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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리제네론과 면역항암제 계약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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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리제네론과 면역항암제 계약 수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0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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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종료 합의 ...일정 부분 축소 하기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anofi)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이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계약을 수정해 내년에 끝내기로 합의했다.

리제네론과 사노피는 2015년에 체결한 면역항암제 발굴 및 개발 계약을 수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수정된 계약은 리제네론이 면역항암제 발굴 및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권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하며, 사노피에게는 초기단계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향상된 유연성을 제공한다.

사노피은 2015년에 리제네론과 새로운 면역항암제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제휴를 체결하면서 계약금 6억4000만 달러를 전달했으며 추가로 7억50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었다.

사노피는 계약을 수정해 2020년 중반기에 제휴를 종료하기로 하면서 리제네론과의 계약을 통해 지출할 예정이었던 자금을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사노피는 계약 수정의 일환으로 기존 면역항암제 계약에서 2018년 말까지 발생한 발굴 프로그램 비용 중 사노피가 부담해야 하는 몫과 임상단계 이중특이성 항체 2개에 대한 개발 비용인 1억2000만 달러,

다른 프로그램들에 대한 중도해지금을 포함해 총 4억5200만 달러를 리제네론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사노피는 BCMAxCD3과 MUC16xCD3라는 이중특이성 항체 프로그램의 개념증명이 완료되거나 할당된 자금이 지출될 때 옵션권을 갖는다.

리제네론은 다발성 골수종에 대해 BCMAxCD3을 개발하기 위해 7000만 달러를 투입하고, 뮤신(mucin)-16 발현 암에 대해 MUC16xCD3을 개발하기 위해 5000만 달러를 투입할 생각이다.

사노피는 옵션권 행사 이후에는 BCMAxCD3 개발과 상업화를 이끌고 개발 비용을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리제네론은 제휴 이익 지분의 최대 50%를 사노피에게 돌려줄 것이며, 사노피와 함께 전 세계 이익을 균등하게 나누기로 했다.

리제네론은 사노피의 옵션권 행사 이후 MUC16xCD3 개발과 미국 내 상업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미국 외 상업화는 사노피가 주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MUC16xCD3 개발 비용과 전 세계 이익을 균등하게 나눌 것이다.

리제네론은 이외에 다른 면역항암제 프로그램들에 대한 모든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PD-1 항체 리브타요(Libtayo, cemiplimab-rwlc)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제휴는 이번 계약 수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리브타요는 미국에서 진행성 피부편평세포암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유럽에서는 심사 단계에 있다. 두 회사는 리브타요를 폐암, 자궁경부암, 다른 피부암 등 다수의 암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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