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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로커스와 크리스퍼 기반 감염증 치료법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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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로커스와 크리스퍼 기반 감염증 치료법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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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활용...박테리오파지 치료제 상업화 계획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를 활용한 항세균제 전문 생명공학기업인 로커스 바이오사이언스(Locus Biosciences)와 제휴를 맺었다.

로커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제약과 독점적인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기도 및 다른 기관계 감염 치료를 위해 주요 세균성 병원체 2종을 표적으로 하는 CRISPR-Cas3 활용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제품을 개발, 제조, 상업화할 계획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로커스는 얀센으로부터 계약금 20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며 향후 최대 7억9800만 달러의 개발 및 상업적 성과금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로커스는 크리스퍼를 이용한 파지 치료분야의 선도기업으로, 강력한 제1형 CRISPR-Cas3 시스템을 활용해 표적 세균 세포의 DNA를 분해하고 신속히 파괴하는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특허 받은 기술은 유익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체내에서 원하지 않는 세균을 정밀하고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될 경우 항생제 내성 감염과 다른 미생물군집 붕괴 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로커스의 폴 가로폴로 CEO는 “치명적인 감염증과 미생물군집 붕괴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얀센과의 제휴는 crPhage 플랫폼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플랫폼은 환자의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을 보호하면서 병원균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얀센과의 제휴는 전 세계에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이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을 더욱 개발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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