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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 에스페리온 콜레스테롤약 판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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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 에스페리온 콜레스테롤약 판권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05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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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완료...美·EU 승인신청 예정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가 미국 제약회사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Esperion Therapeutics)의 콜레스테롤 치료제 유럽 판권을 확보했다.

에스페리온은 유럽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 Europe, DSE)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스페리온은 유럽다이이찌산쿄에게 유럽경제지역(EEA)과 스위스에서 벰페도익산(bempedoic acid)과 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bempedoic acid/ezetimibe) 복합제를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계약은 에스페리온의 동종계열 최초 ATP 시트르산 분해효소(ACL) 억제제인 벰페도익산과 심혈관 제품 상업화 전문가 1000명 이상이 포함된 다이이찌산쿄의 유럽 내 상업화 능력을 결합시킨다. 

또한 다이이찌산쿄가 기존에 보유한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유럽다이이찌산쿄는 최대 내약용량의 스타틴 치료 이후 추가적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감소가 필요한 수백만 명의 유럽 환자들에게 벰페도익산과 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스페리온은 다이이찌산쿄로부터 1억5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첫 발매 이후 1억5000만 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 

또한 에스페리온은 승인 및 매출 관련 성과금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에스페리온이 다이이찌산쿄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9억 달러다.

유럽다이이찌산쿄 사업개발·라이선싱 책임자 Ralf Goeddertz는 “다이이찌산쿄는 전 세계에서 주요 사망 및 장애 원인인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의약품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페리온의 팀은 벰페도익산이 LDL-C 치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수백만 명의 환자들을 돕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강력한 고품질의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페리온의 팀 메일벤 최고경영자는 “유럽에서 벰페도익산을 스타틴 다음으로 가장 선호되는 LDL-C 감소 치료 옵션으로 만들기 위해서 DSE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DSE의 심혈관부문 상업화 조직은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 릭시아나(Lixiana)를 비롯한 의약품들을 성공적으로 발매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계약은 에스페리온이 선구적인 개발단계 회사에서 성공적인 상업단계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덧붙였다.

에스페리온은 작년 10월에 벰페도익산과 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의 임상 3상 LDL-C 개발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에스페리온은 올해 1분기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승인신청을 제출할 것이며, 2분기에는 유럽의약청(EMA)에 시판허가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FDA와 EMA의 결정은 2020년 상반기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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