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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NASH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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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NASH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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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GM과 제휴 진전...임상 2상 추진 계획

MSD(미국 머크)가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NGM 바이오파마슈티컬스(NGM Biopharmaceuticals)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슐린 반응개선제를 확보했다.

MSD는 베타-클로토(β-Klotho)/FGFR1c 수용체 복합체에 대한 단일클론항체 작용제인 NGM313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옵션을 행사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옵션 행사는 MSD와 NGM이 2015년에 새로운 생물학적 치료제를 발굴, 개발, 상업화하기 위해 체결한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에 포함돼 있었다.

NGM은 작년 11월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을 앓는 인슐린 저항성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1b상 개념증명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예비 연구 자료에서 NGM313을 1회 투여받은 피험자들은 5주 이후 간내 지방량이 유의하게 감소가고 여러 대사 지표들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MSD는 이 연구 자료를 토대로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NASH 환자에서 NGM313이 간 조직과 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b상 시험을 실시할 생각이다.

MSD는 NGM의 성공적인 개념증명 임상연구 완료에 따른 옵션 행사를 통해 NGM313을 개발, 제조,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전 세계 권리를 획득했으며, 이 후보물질의 명칭을 MK-3655로 변경했다. 옵션 행사와 관련해 NGM은 MSD로부터 2000만 달러를 받았다.

NGM은 MK-3655의 임상 3상 시험이 시작할 때 최대 50%의 비용 분담 및 수익 배분 약정에 참가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NGM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MSD로부터 일정한 성과금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미국 머크연구소 전임상·초기개발부문 수석부사장 조 밀레티치 박사는 “이 제휴의 진전이 기쁘며, 대사질환 분야에서 자사의 업계 선도적인 위치를 기반으로 NGM과 함께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머크는 NGM313 외에도 대사질환을 치료하는데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수의 후보물질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NGM의 데이비드 우드하우스 최고경영자는 “머크의 옵션 행사 결정은 NGM의 강력한 신약 발굴 엔진과 새로운 생물학적 통찰력을 임상단계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나타낸다”며 “머크의 프로그램 진전을 통해 두 질환의 공통되는 병태생리학적 상태에 대응하는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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