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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바이오기업 세엘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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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바이오기업 세엘진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04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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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딜 성사...총 740억 달러 규모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ristol-Myers Squibb)가 바이오기업 세엘진(Celgene Corporation)을 740억 달러(약 83조4000억 원)에 인수하는 메가딜을 성사시켰다.

두 회사는 확정적인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가 세엘진을 현금과 주식 거래를 통해 인수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세엘진의 주주들은 주식 1주당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주식 1주와 현금 50달러를 받게 된다. 또한 조건부 가격청구권(CVR)을 받을 것이며 이는 보유자에게 향후 규제적 이정표 달성 시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세엘진은 이 인수합병이 높은 가치의 혁신적인 의약품과 선도적인 과학적 역량을 통해 암, 염증 및 면역 질환, 심혈관질환 환자의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두적인 특수 바이오제약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병된 회사는 상호보완적인 영역을 통해 세계적인 범위와 규모로 운영될 것이며, 두 회사의 전략적 접근방법의 핵심인 속도와 민첩성을 유지할 것이다.

지난 2일 기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주식 종가는 52.43달러로, 세엘진의 주주들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1주당 102.43달러와 CVR을 받는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주주들은 합병된 회사의 69%를 소유, 세엘진의 주주들은 합병된 회사의 31%를 소유하게 된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지오반니 카포리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세엘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고 다양한 심각한 질환의 환자에게 새 옵션을 전달하는 주요 사업과 깊고 넓은 파이프라인을 갖춘 혁신적인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된 회사를 통해 암, 면역, 염증을 비롯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자사의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또한 단기간 내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6개의 제품이 포함된 초기단계 및 후기단계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엘진의 마크 알레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세엘진은 지난 30년 이상 동안 혁신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면서 미충족된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환자에게 삶을 바꿀 수 있는 치료제를 전달해왔다"면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의 합병은 주주들에게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며, 합병된 회사에 의해 창출된 장기적인 성장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된 회사는 연매출액이 10억 달러가 넘는 제품 9개와 암, 면역, 염증, 심혈관질환 등 핵심 질병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단기간 내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6종은 1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이 거래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고 즉각적인 EPS 증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며, 탄탄한 재무 상태와 현금흐름 창출을 토대로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의미 있는 비용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인수합병은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와 세엘진 주주들의 승인과 거래 종결 조건 및 규정 충족 이후 확정될 것이다. 인수합병 절차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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