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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심장질환 신약 개발 제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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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심장질환 신약 개발 제휴 종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03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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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연장 않기로...이유는 불명

사노피가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마이오카디아(MyoKardia)와의 제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마이오카디아는 사노피와 맺은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에 포함된 모든 프로그램들에 대한 전 세계 권리를 돌려받을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노피와 마이오카디아는 2014년에 비후성 심근병증과 확장성 심근병증 치료제를 발굴하고 프로그램 3건을 함께 진행하기로 제휴 계약을 체결했었다.

사노피는 2018년 12월 31일부로 마이오카디아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됐지만 제휴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2019년 4월 1일부로 완전히 종료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마이오카디아는 주요 임상단계 후보물질인 마바캄텐(mavacamten)과 MYK-491이 포함된 포트폴리오 프로그램들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 사노피가 제휴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휴기간 동안 마이오카디아는 사노피로부터 약 2억3000만 달러를 받았다. 두 회사는 4년 동안 마바캄텐의 개발을 전임상 단계에서 후기단계 주요 임상시험 단계로, MYK-491의 개발을 발굴 단계에서 임상 2상 개념증명 단계로 진전시켰다.

마이오카디아의 타소스 지아나카코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4년 동안 매우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사노피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마이오카디아는 사노피와 제휴를 시작한 이후 표적화된 심혈관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갖춘 선도적인 연구개발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권리를 다시 보유하게 됨에 따라 향후 12~24개월 내에 생성되는 자료의 모든 가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폐쇄성 비후형 심근병증에 대한 마바캄텐의 승인과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에 대한 MYK-491의 개념증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전체 포트폴리오에 대해 통합된 통제권은 자사의 정밀의료 접근법과 일치하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방법을 결정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제휴 종료 소식이 전해진 뒤 마이오카디아의 주가는 14%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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