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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천지공 貪天之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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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천지공 貪天之功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12.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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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할 탐

-하늘 천

-어조사 지

-공훈 공

하늘의 공을 탐내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자신의 공로가 아닌 남의 공로를 자기 것으로 도용하는 나쁜 행동을 말한다.

유래는 이렇다. 춘추전국 시대 문공이 어려운 시대에 함께 했던 신하들에게 논공행상을 했다.

문공은 빠진 사람이 없는지 살폈고 그런 사람이 있으면 신고하라고 했다. 망명 생활을 함께 했던 개자추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공을 자랑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모친을 모시고 청빈에 만족했다. 이에 모친이 너는 굶주린 문공에게 허벅지 살까지 베어 바쳤는데 왜 가만히 있느냐고 나무랐다.

그러자 개자추는 무엇을 바라고 충성을 한 것은 아니라면서 사양하자 모친도 아들의 뜻을 따랐다. 두 사람은 그 날 밤 달빛에 의지해 깊은 산 속으로 숨어 들었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안 문공이 개자추를 찿기 위해 온 장안을 뒤졌으나 없었다.

산 속에 있다는 것을 알고 나오라고 했으나 나오지 않자 산을 불태우기 까지 했다. 그렇게 라도 해서 개자추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개자추는 끝내 나오지 않고 불에 타 죽었다.

슬퍼한 문공은 그 날 만큼은 불을 사용하는 따뜻한 음식을 먹지 않고 찬 음식을 먹어 개자추를 기렸다. 한식의 유래는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 대단한 충신이 아닐 수 없다.

그 충신을 기리는 문공의 정성도 대단하다. 남의 공을 가로 챈 것은 나쁜 짓이나 그 사람이 있어 이런 사자성어가 유래했으니 아리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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