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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약국 분포율, 서울 턱밑까지 온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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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약국 분포율, 서울 턱밑까지 온 ‘경기’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2.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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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곳 차이로 좁혀져...지난 3년간 증가율 7배
 

서울과 경기의 약국수 차이가 빠른 속도로 좁혀지는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약 3년간의 약국 증가수는 경기가 서울의 7배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국이 운영중인 서울의 경우 증가율이 낮은 반면, 경기도의 약국 증가율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기준 서울의 약국수는 5097곳, 경기의 약국수는 4626곳으로 총 471곳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10월 기준 서울의 약국수는 5142곳으로 45곳이 늘어난 반면, 경기 약국수는 4936곳으로 310곳이 증가했다. 경기 외에도 동기간 서울의 증가수를 상회한 지역은 대구, 인천, 충남, 경남 등으로 다수였다.

특히 지난 3년 경기 지역에 늘어난 약국수는 서울 증가 약국수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로 집계됐다. 결국 두 지역의 약국수 차이는 불과 3년만에 471곳에서 206곳으로 좁혀졌다.

이는 서울 약국의 과포화 및 경기 지역으로의 인구이동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인구이동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지속적으로 인구 순유출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경기 지역에는 순유입이 계속된다.

올해 3분기 경기지역 인구이동은 4만2981명이 순유입됐고 지역별로는 용인과 화성, 김포 등에 상당수 유입됐다.

어김없이 해당 지역의 약국수 증가율은 인구수 유입에 비례하게 상승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국수 변화를 살펴보면, 화성은 36곳으로 단연 경기 지역에서 제일 많은 약국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에도 27곳, 김포에도 24곳의 약국이 늘어나며 경기도 약국수 증가 지역 중 상위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수원 28곳, 하남 25곳 등의 증가폭이 높았다.

반면 경기 지역 중에서도 포천, 의왕, 과천, 광명, 연천, 동두천, 안양 등은 약국수가 감소하거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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