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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AMAG, 페로스피어 인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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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AMAG, 페로스피어 인수 계약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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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 역전제 획득...포트폴리오 강화

미국 제약회사 AMAG 파마슈티컬스(AMAG Pharmaceuticals)가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페로스피어 파마슈티컬스(Perosphere Pharmaceuticals)를 인수하기로 했다.

AMAG는 페로스페어를 인수합병하기 위한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MAG는 페로스피어 주주들에게 5000만 달러를 제공하고 1200만 달러의 대출과 약 620만 달러 규모의 부채를 책임지기로 했다.

또한 페로스피어의 주주들은 향후 승인 관련 이정표 도달 여부에 따라 최대 1억4000만 달러, 상업적 이정표 도달 여부에 따라 최대 2억2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AMAG는 이 인수를 통해 차세대 항응고 역전제 후보물질인 시라파란탁(ciraparantag)에 대한 전 세계적인 권리를 획득할 것이다. AMAG는 시라파란탁이 자사의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며, 혈액학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개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시라파란탁은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 또는 저분자 해파린(LMWH)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응급 수술 및 긴급한 시술을 받거나 치명적인 또는 조절되지 않는 출혈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시라파란탁을 패스트트랙(Fast Track) 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다. 시라파란탁은 미국 내에서 2034년까지 특허권이 보호된다.

AMAG의 윌리엄 하이든 최고경영자는 “AMAG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페라헴(Feraheme) 연구팀의 전문지식을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혈액질환 자산을 찾고 있다”며 “이 인수는 전략적으로 매우 적합하며, 혁신적이고 지속성 있는 차별화된 중간단계 임상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는 특수한 기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라파란탁은 자렐토(Xarelto), 엘리퀴스(Eliquis), 사바이사(Savaysa), 로베녹스(Lovenox) 같은 NOAC 또는 LMWH와 결합해 혈액 응고 능력을 복원시킬 수 있는 소분자 항응고 역전제다.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정맥주사를 통해 10분 동안 투여하는 용액 제형이다.

임상 2b상 시험에서는 시라파란탁을 투여받은 건강한 자원자들에서 NOAC의 항응고 효과가 완전하고 지속적으로 역전된 것으로 관찰됐다.

AMAG의 최고의학책임자 겸 개발부 총괄 부사장 줄리 크롭 박사는 “임상 3상 프로그램 설계를 확인하기 위해 FDA와 협력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건강한 자원자들에 대한 임상 3a상 시험 이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b/4상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수합병 절차는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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