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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AGTC와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제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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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AGTC와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제휴 종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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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2상 실패...모든 권리 반환

바이오젠(Biogen)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AGTC(Applied Genetic Technologies Corporation)와의 제휴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AGTC는 RS1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X-연관 망막층간분리증(XLRS, X-linked retinoschisis)에 대해 유리체내 주사를 통해 전달되는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rAAV2tYF-CB-hRS1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의 중간 자료를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 결과 rAAV2tYF-CB-hRS1은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했지만 임상적 활성 징후가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바이오젠은 AGTG와의 제휴 계약을 종료하고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되돌려주기로 결론 내렸다.

바이오젠과 AGTC는 2015년에 다수의 안과질환에 대한 유전자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대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었다.

AGTC는 바이오젠과의 제휴 계약 종료에 따라 X-연관 망막층간분리증 및 X-연관 망막색소변성증(XLRP, X-linked retinitis pigmentosa) 프로그램들과 다른 발굴 프로그램 3건에 대한 모든 권리를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X-연관 망막층간분리증 프로그램의 경우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환자 모니터링 활동을 완료할 것이지만 개발을 진행하지는 않기로 했다.

AGTC의 수 워셔 CEO는 “바이오젠의 협력과 공동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제공했던 지원에 감사한다. AGTC는 용량 증량 단계가 완료됐으며 내년에 확장 단계로 진입할 XLRP 임상 1/2상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권리를 다시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색맹에 대해 진행 중인 임상 프로그램 2건은 이전에 발표된 대로 진행 중이며 내년에 임상시험 3건의 자료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또한 부신백질이영양증(ALD)과 다른 안과질환에 대한 전임상 프로그램들에 대한 통제권도 다시 획득할 예정이며, IND를 위한 연구 진행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이오젠과의 제휴 종료 소식이 전해진 뒤 AGTC의 주가는 47%가량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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