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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슈 헬스, 美시너지 자산 인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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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슈 헬스, 美시너지 자산 인수 계약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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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치료제 트루란스 매입...내년 1분기 완료

캐나다 제약회사 바슈 헬스(Bausch Health, 前 밸리언트)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시너지 파마슈티컬스(Synergy Pharmaceuticals)의 자산을 매입하기로 했다.

바슈 헬스는 시너지 파마슈티컬스의 실질적으로 모든 자산들을 인수하기 위한 확정적인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바슈 헬스는 시너지 파마슈티컬스의 자산들을 약 2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시너지는 미국 파산법 11조(Chapter 11)에 따라 뉴욕주 남부지구 파산법원에 구조조정안을 제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바슈 헬스는 법원에 의해 감독되는 경매 및 매각 절차에서 잠재적 인수자가 된다. 거래 절차는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너지는 위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제약회사다. 시너지의 주력 제품인 트루란스(Trulance, plecanatide)는 미국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CIC)와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IBS-C) 치료제로 승인된 1일 1회 복용하는 정제 형태의 의약품이다.

시너지는 작년에 트루란스 승인을 획득한 이후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지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출 계약을 지키지 못할 위험에 처했다.

결국 시너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바슈 헬스의 조셉 파파 회장은 시너지 자산 인수가 자회사인 샐릭스 파마슈티컬스(Salix Pharmaceuticals)의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루란스가 자이팍산(Xifaxan, 리팍시민)을 자연스럽게 보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샐릭스의 팀이 위장질환 및 일차 진료 분야에서 자사의 판매 역량을 토대로 의사와 환자에게 과민성 장증후군에 대한 다수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너지의 신약 후보물질인 돌카나타이드(dolcanatide) 획득은 다수의 위장질환에서 개념증명 연구가 완료된 펩타이드 의약품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파 회장은 “자사는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핵심 사업과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적인 사업 보강 기회를 계속 모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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