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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크린, 인그레자 투렛 증후군 임상시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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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크린, 인그레자 투렛 증후군 임상시험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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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 평가변수 미충족...효과 기대 이하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Neurocrine Biosciences)가 투렛 증후군에 대한 인그레자(Ingrezza, 발베나진)의 임상 2b상 시험에서 연구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뉴로크린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20%가량 하락했다.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투렛 증후군을 앓는 소아 및 청소년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T-Force GOLD 임상 2b상 연구의 주요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인그레자는 작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성인 지연성운동장애 환자를 위한 최초의 치료제로 승인된 의약품이다.

시험 결과 예일 틱 증상 평가척도(YGTSS, Yale Global Tic Severity Scale)로 평가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로크린은 자세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치료 후 이상반응은 이전에 다른 임상시험들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고 전했다.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의 케빈 고먼 최고경영자는 “투렛 증후군을 앓는 소아 및 청소년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T-Force GOLD 연구에서 나온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연구가 잘 시행됐으며 위약 반응이 예상했던 수준이었지만 발베나진의 치료효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자료를 추가적으로 분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는 신경계 및 내분비 관련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애브비와 맺은 제휴에 포함된 엘라골릭스(elagolix)는 올해 7월에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승인돼 오릴리사(Orilissa)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됐다.

이외에도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 오피카폰(opicapone), 자궁근종에 대한 엘라골릭스, 선천성 부신증식증(CAH) 치료를 위한 NBI-74788 등에 대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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