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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AC 이뮨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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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AC 이뮨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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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 응집 억제제...개발·상업화 추진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가 스위스 바이오제약회사 AC 이뮨(AC Immune)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릴리와 AC 이뮨은 타우 응집 억제제인 소분자 물질을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들에 대한 치료제로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제휴는 AC 이뮨의 독자적인 모포머(Morphomer) 플랫폼 기술과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릴리의 임상 개발 전문지식 및 상업적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다. 두 회사는 전임상 모델에서 타우 응집 억제 기전이 증명된 AC 이뮨의 후보물질인 ACI-3024를 개발하는데 주로 집중할 생각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AC 이뮨은 릴리로부터 8000만 스위스프랑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며 오픈형 전환사채 제공을 통해 5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단기적인 개발 이정표에 따른 성과금 6000만 프랑과 차후 개발, 승인, 상업적 이정표 도달 여부에 따라 최대 17억 프랑 및 두 자릿수 초반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AC 이뮨은 모포머 타우 응집 억제제에 대한 초기 임상 1상 개발을 진행할 것이며 릴리는 자금을 지원하고 후속 임상 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릴리는 알츠하이머병 분야에서 타우 응집 억제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AC 이뮨은 희귀 적응증들에 대한 특정 개발권을 유지하며 알츠하이머병 외에 다른 특정 적응증들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공동 판촉 옵션을 갖는다.

릴리의 신경퇴행·통증연구부문 총괄 마크 민툰 부사장은 “릴리는 알츠하이머 연구 분야에서 산업 내 선두기업으로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엉킴 등 병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표적들에 대해 다수의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C 이뮨과의 계약은 이 파괴적인 질병에 맞서 진전을 이뤄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의미한다”며 “타우 응집 억제제를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C 이뮨의 안드레아 파이퍼 CEO는 “릴리와의 이 기념비적인 제휴는 AC 이뮨의 미래를 위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학 분야에서 릴리의 풍부한 경험은 자사의 CNS 치료를 위한 저분자 플랫폼에 대한 주요한 검증”이며 “전임상 자산들의 잠재력을 증명하고 파이프라인에 상당한 가치를 추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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