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20:12 (금)
경희의료원 부비동내시경클리닉
상태바
경희의료원 부비동내시경클리닉
  • 의약뉴스
  • 승인 2005.10.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는 비강과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 및 접형동의 부비동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부비동은 모두 비강 내로 통해 있어 분비물 배설과 환기를 하게 된다.

아울러 어떤 원인으로든지 비강으로 통하는 통로인 자연배출구가 막히면 부비동 점막이 비후되고 동내에 농(고름) 및 분비물이 고이게 되는 질환을 축농증, 부비동염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코 옆의 사골동과 상악동의 침범이 잦으며 몇 개의 부비동이 동시에 침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비동염의 수술적 치료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고식적 수술 방법으로 비후된 부비동내 점막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과 두번째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로 부비동 점막섬모의 정화작용을 유지시키고 해부학적 변형을 피하면서 중비도의 부비동 입구 부분을 확장시켜 자연구를 통한 배출 및 환기, 병적 점막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방법이다.

부비동 내시경수술의 가장 많은 적응증은 만성 부비동염이며 이 외에도 비용종(혹), 점액류, 후비공용종, 비내이물제거시, 안면주위농양, 진균성 부비동염, 뇌척수액비루나 코피의 처치에도 이용될 수 있다.

한편 부비동내시경 수술 후 처치의 원칙은 수술 부위를 깨끗이 하고 배설이 잘되도록 개방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보통 수술 후 1일 경에 지혈을 위해 코에 넣었던 물질을 제거하며 수술 부위의 혈괴 및 가피(딱지)를 조심스럽게 제거하면서 지성점액을 사용해 가피의 형성을 막고 수술 부위의 치유를 돕는다.

수술 후 5-7일 경부터는 생리식염수를 통한 자가 세척을 시행하고 비용종(혹)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비분무제를 이용하기도 한다.

부비동 내시경 수술의 장점으로는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해 재발하는 만성 부비동염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어 요즘 각광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기존의 수술 방법에서 초래될 수 있는 해부학적 변형과 수술 후 광대뼈 부위의 감각 이상을 피할 수 있고, 수술시 환자에게 통증과 출혈이 훨씬 적고 객관적 치료의 평가와 재발 또는 잔존 질병이 있을 때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존 방법에 비해 입원 기간이 짧아 수술 후 2-3일 내에 퇴원이 가능하며, 비중격의 만곡이 없는 경우 양측을 동시에 수술할 수도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부비동염의 정도가 심하거나 내시경 수술로 병변 제거가 힘들 경우에는 기존의 수술방법이 필요할 수가 있으며, 장기간의 외래 통원치료와 내시경적 검사를 해야 하는 불편도 있어 이비인후과 의사의 정확한 판단에 의해 수술 방법이 결정돼야 한다.

▲의료진 : 경희의료원 부비동내시경클리닉 김성완 교수
▲문 의 :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02-958-911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