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한의협 최혁용 “통합 의료의 길 개척하겠다”
상태바
한의협 최혁용 “통합 의료의 길 개척하겠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12.13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의혜민대상 시상식…4차 산업혁명 시대 한의학 역할해야

최혁용 한의협회장이 통합 의료의 길을 개척해 한의사에게 주어진 의료인의 책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최혁용 회장.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1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18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의계 주요 인사들 외에, 국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보건복지부 이태근 한의약정책관이 참석했다.

최혁용 회장은 “한의협과 한의사 회원들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국민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통합 의료의 길을 개척, 의료인으로 책무를 수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깝게는 한의약을 건강보험 급여 체계에 포함하고, 한의약을 보다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통합의료의 지름길이 될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추진해 한의사가 가까운 곳에서 높은 의료서비스로 국민의 곁을 지키는 의료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국민을 위한 한의협의 무거운 책임을 인식하고 의료인으로 한의사의 정당한 권리와 의무를 다한다는, 새 각오를 다지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의사 회원들의 결의가 한의약 육성과 발전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도와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왔었다. 작년에는 약간 울적한 분위기여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오늘은 분위기가 밝고 힘차고 좋아서 기분이 좋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여러 보건의료직능단체의 목소리가 한꺼번에 뒤섞이는 곳이다. 어떤 것을 결정할 때마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인지 여부를 의사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다른 국회의원들도 어떤 결정을 할 때, 공익을 중심으로 국민의 건강과 이를 보장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도 한의계가 여러 역할을 할 거라고 믿고 있다. 한의계에서 국민 건강을 좀 더 증진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이 선진국가로 갈 수 있는데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한의학이 본연의 역할을 찾지 못하고 다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국민 건강이라고 하는 본연의 관점에서 바라봐야하지만 직역간의 이기주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갈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의학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어떤 효율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기본 방점이 찍혀야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 남북문제 등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한의협이 한의학의 새로운 전기를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때 국민들이 한약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한약 추적 관리체계를 만들었고, 대구한방병원이 예산이 없어 문을 닫아야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내가 예결위에서 예산을 타내 살려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약은 사실 독이다. 한약도 일부 독성이 있지만 체질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지금으로 말하면 첨단 바이오의약품과 똑같다”며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옛날 우리 선조들이 한약을 통해 만든 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런 의미에서 한의학은 중요하고 동양에서도 대한민국이 가장 앞장서고 있다”며 “여기 계신 분들의 역할이 국민들의 수명 연장과 건강증진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떡 커팅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태근 한의약정책관은 “최근에는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중심으로의 질병 구조 변화, 높은 의료비 부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서 한의학이 새로 주목받고 있다”며 “복지부에서도 이러한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하고 한의학이 국내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매 5년마다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서 한의학의 표준화, 세계화, 산업화를 적극 지원해왔다”며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표준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을 통한 근거기반 마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한의학을 더 믿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히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결정됨에 따라 내년부턴 국민들이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부는 한의계와 함께 한의학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해나가려고 한다. 국내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는 보건의료서비스의 한 축으로써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에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