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가 영국의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Oxford BioTherapeutics, OBT)와 제휴관계를 확대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략적이고 혁신적인 면역항암 제휴를 확장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OBT는 우시바이오로직스의 WuXiBody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암 유형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이중특이성 항체 5개를 연구, 개발, 상업화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제휴 확대는 OBT의 표적 발견 및 개발 전문지식과 우시바이오로직스의 광범위한 이중특이성 항체 개발 전문지식을 결합한다.
이는 OBT가 차세대 항체 기반 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두 회사를 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한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OBT로부터 계약금과 개발, 승인, 상업적 이정표 관련 성과금으로 최대 4억5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이중특이성 항체들의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의 크리스티안 롤프 최고경영자는 “WuXiBody 이중특이성 플랫폼과 임상 중간단계 PD-L1 항체에 대한 우시바이오로직스와의 면역항암 제휴는 자사의 흥미로운 동종계열 최초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확대하는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계약은 자사의 제품 개발 전략을 기존 면역항암 치료제들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하며, 암에 대한 미래 치료 환경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의 크리스 첸 최고경영자는 “WuXiBody 플랫폼이 포함되도록 OBT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기쁘다"며 "이는 올해 9월에 이 흥미로운 플랫폼을 전 세계적으로 선보인 이후 3번째로 체결한 제휴”라고 말했다.
이어 “WuXiBody 이중특이성 플랫폼의 신속한 수용은 이 플랫폼이 기존 이중특이성 플랫폼의 기술적 한계를 해결하고 생물의약품을 만드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확인시켜준다”며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생물의약품 발굴, 개발, 제조 측면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차세대 선도 기술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