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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英 암연구소와 기능유전체학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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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英 암연구소와 기능유전체학센터 설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1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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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PR 기술 활용...항암신약개발 가속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가 신약 발굴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능유전체학센터(Functional Genomics Centre)를 설립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전학적 스크리닝, 암 모델링, 빅데이터 처리에 관한 우수센터를 설립하고 새로운 암 의약품 발굴을 가속화하기 위해 영국 암연구소와 새로운 제휴를 맺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능유전체학센터는 암 생물학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CRISPR 기술을 계속 개발할 것이며, 인간 질병을 좀 더 잘 반영하는 생물학적 모델을 만들고 더 나은 빅 데이터세트 분석을 위한 계산 접근법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종양 질환과 저항 메커니즘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위한 임상적 통찰력을 이용해 새로운 의약품이 될 만한 표적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다.

기능유전체학은 DNA 내에서 일어나는 유전학적 변화들의 복잡한 관계와 이러한 관계가 어떻게 질병과 관련된 세포 변화로 전환되는지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의 기능유전체학적 요인을 이해하는 것은 연구자들이 좀 더 정확하게 올바른 의약품 표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며 임상 단계에서 성공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혁신의약품&조기개발부문 총괄 부사장 메네 판갈로스는 “최상의 과학은 고립된 상태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과학을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암연구소와의 새 우수센터는 새로운 생물학적 경로를 발견하기 위해 기능유전체학에 대한 자사의 전문지식과 CRISPR 기술을 결합하는 것으로, 새로운 암 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영국 암연구소 연구·혁신 책임자 이언 폴크스 박사는 “맞춤 의학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표적화된 암 치료법을 추구하기 위해 강력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이것이 폐암, 췌장암, 식도암, 뇌종양 같은 치료하기 어려운 암 환자에게 시급히 필요한 새 치료제로 전환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능유전체학센터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밀너의약연구소(Milner Therapeutics Institute)에 위치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암연구소는 연구소 시설을 독립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며, 이들의 과학자들은 제휴, 기술 혁신, 과학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이다.

이 센터에서 과학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웰컴생거연구소의 기존 제휴 확대에 따라 유전체에 있는 모든 유전자를 침묵 또는 활성화시키기 위한 차세대 CRISPR 라이브러리에 대한 접근성을 갖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웰컴생거연구소 간의 제휴 범위에는 웰컴생거연구소의 가장 최신 버전의 인간 및 쥐 전장유전체 CRISPR/Cas9 녹아웃(knockout) 라이브러리와 Cas9 및 이중 gRNA 발현 벡터들이 포함된다. 이는 CRISPR 기술 활용법을 확대하며 유전자 편집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향상시키고 더 쉬운 표적화 및 식별을 가능하게 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혁신유전체학연구소(IGI)와 맺은 별개의 제휴에서 CRISPR를 이용해 DNA 손상반응(DDR)과 관련된 유전자 및 질병 경로 메커니즘을 규명하려고 하고 있다.

DNA 손상반응은 여러 암과 관련이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암 분야 핵심 플랫폼 4개 중 하나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DDR 억제제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 전략을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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