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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베단타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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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베단타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1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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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활용...효능 개선 여부 평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가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의약품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미국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Vedanta Biosciences)와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PD-1(programmed death-1) 면역관문 억제제 옵디보와 베단타의 합리적으로 정해진 인간 세균 조합이라고 하는 VE800로 구성된 병용요법을 진행성 또는 전이성 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베단타의 VE800은 다양한 전임상 암 모델에서 CD8+ T세포를 유도하고 종양 세포에 대한 면역체계의 공격을 강화하며 항-PD-1 치료제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모델들은 VE800을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이 면역관문 억제제의 효능을 확대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연구 시행을 뒷받침한다.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의 베르나트 올레 최고경영자는 “자사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 후보물질인 VE800은 특정 장내 세균 균주가 있는 전임상 모델에서 세포독성 CD8+ T세포를 강화하고 종양 침윤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제휴의 목표는 VE800과 옵디보 병용요법이 진행성 또는 전이성 암 환자의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고 밝혔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개발부 총괄 푸아드 나무니 박사는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조절 인간 장 공생생물에 대한 특징 분석과 인간 질환 치료를 위한 생균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선도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단타와의 제휴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환경과 암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 진행성 또는 암 환자의 치료 결과 개선 가능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로라·아이작 펄뮤터 암센터의 부센터장이자 뉴욕대 랭곤 병원 의학부 교수인 제프리 웨버 박사는 “면역관문 억제제는 암 치료에 큰 진전을 가져왔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새 치료제들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짧은 기간만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는 면역관문 억제제의 효과를 향상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이해 향상은 면역치료제로 가장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환자를 확인하는데 활용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이 제휴 계약과 동시에 베단타에 지분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베단타는 VE800 프로그램에 대한 전 세계적인 R&D 권리와 상업적 권리 등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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