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이오제약회사 머레오 바이오파마(Mereo BioPharma)와 미국 암 전문 제약회사 온코메드 파마슈티컬스(OncoMed Pharmaceuticals)는 양사를 합병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7개의 자산들이 포함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가진 통합된 사업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귀질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머레오의 전략을 유지하면서 다수의 잠재적인 단기적 기폭제들이 증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합병은 두 회사의 이사회에 의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현재 머레오의 주주들은 합병된 회사의 자본금 중 약 75%, 현재 온코메드의 주주들은 자본금 중 약 25%를 소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머레오의 데니스 스코츠-나이트 최고경영자는 “이 거래는 자사의 현금 입지 강화 등 자산 기반을 확대해 주요 임상적 이정표들을 넘어 발전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프로그램 계획과 영국 AIM 시장에 보통주 상장은 광범위한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촉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머레오는 내년에 불완전 골형성증 치료제 BPS-804에 대한 임상 2b상 연구 자료와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 치료제 MPH-966에 대한 임상 2상 연구 자료 등이 나올 예정이라며 기업 가치 변곡점들이 여러 번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코츠-나이트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이정표들 외에도 COPD 급성 악화에 대한 의약품 BCT-197과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 의약품 BGS-649에 대한 제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난소암에 대해 고무적인 임상 자료가 나왔으며 후속 임상 개발이 필요한 온코메드의 나비시시주맙(navicixizumab) 프로그램에 대한 제휴 논의도 시작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합병 절차는 내년 상반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