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머크, 사이클리카 단백체 스크리닝 기술 확보
상태바
머크, 사이클리카 단백체 스크리닝 기술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0 0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신약 연구에 활용

독일 머크가 신약 발굴을 위한 인공지능(AI) 단백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 중인 캐나다 토론토 소재의 생명공학기업 사이클리카(Cyclica)와 계약을 맺었다.

머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클라우드 기반 인실리코(in silico) 단백체 스크리닝 플랫폼인 Ligand Express 이용을 위해 사이클리카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igand Express는 소분자와 상호작용하도록 만들어진 새로운 표적들을 찾는데 사용되는 구조 기반의 인공지능 증강 단백체 스크리닝 플랫폼이다.

머크는 1년 동안의 계약을 통해 질병 관련 표현형 스크린에서 발견되는 소분자를 비롯해 다수의 소분자들에 대한 작용 메커니즘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밝혀내고 안전성 프로파일을 평가하고 응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머크 집행위원회 일원이자 헬스케어 총괄 CEO인 벨렌 가리호는 “최첨단 연구 기법과 기술의 추구는 자사의 내부 발굴 엔진을 보완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은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며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에 영향을 받는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발견을 돕기 위해 이러한 새 가능성을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머크 컴퓨터화학·생물학부문 총괄 프리드리히 리프만은 “머크의 R&D 전략의 핵심은 매우 유망한 화합물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빠르게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새 기술을 평가하는 것은 발굴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데 있어 중요하며, Ligand Express 같은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은 표현형 스크리닝과 오프-타깃 프로파일링을 지원하는 표적 식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클리카의 나히드 쿠르지 CEO는 “현재의 단백질 스크리닝 접근법은 1년까지 걸릴 수 있으며 여러 화합물들에 대해 수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이를 클라우드 기반의 AI 증강 기술을 활용해 신약 발굴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머크가 새로운 표적 식별을 위해 자사의 Ligand Express 플랫폼의 힘을 활용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소분자 치료제 개발은 특정 질병 연관 단백질 표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일단 약물이 신체에 들어가면 수십 개의 단백질과 상호작용한다.

Ligand Express는 주어진 소분자에 대한 단백체의 특수한 파라노마를 포착할 수 있게 한다. 소분자가 모든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모델링하기 때문에 치료효과와 관련된 온-타깃과 부작용과 관련된 오프-타깃을 동시에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머크는 환자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기술들을 계속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