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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제약사 말린크로트 기업 분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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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제약사 말린크로트 기업 분할 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0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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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사업 분리...회사명 변경 예정

영국 제약회사 말린크로트(Mallinckrodt)는 내년 하반기까지 스페셜티 제네릭 사업을 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말린크로트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의 매각을 원해왔지만 최소 2곳 이상의 잠재적인 인수기업들과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린크로트의 작년 회계연도에 8억39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제네릭 사업은 주로 마약성 진통제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말린크로트는 최근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기피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마케팅 및 홍보 관행을 통해 마약성 진통제 중독 문제에 기여했다는 점 때문에 소송에도 직면해 있다.

또한 다른 제네릭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내에서 제네릭 의약품 가격 하락을 겪고 있다.

분할된 제네릭 사업에는 작년에 말린크로트가 수캄포 파마슈티컬스 인수를 통해 획득한 변비 치료제 아미티자(Amitiza)가 포함된다.

말린크로트의 경영진은 아미티자가 포트폴리오 변화 과정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제네릭 사업은 말린크로트의 이름을 쓰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둘 것이다. 내년에는 최대 5개의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말린크로트의 남은 스페셜티 제약 브랜드 사업은 마크 트뤼도 최고경영자가 계속 이끌 것이며 회사명은 나중에 새로 정해질 예정이다.

기업 분할 이후에는 자본을 좀 더 자유롭게 활용하고 파이프라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말린크로트는 기업 분할이 주주들에 대한 보통주 비례 배분을 통해 이뤄질 것이며 내년 하반기 또는 더 일찍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 이전에 사업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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