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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비는 늘고 진료행위는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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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비는 늘고 진료행위는 줄어들어
  • 의약뉴스
  • 승인 2005.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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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고급화 고급약재 사용 증가 이유 "

의료계가 의료고급화를 약품의 고급화에 의지하는 경향이 나타나 의술고급화가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의료계가 의료발전선진화에 대한 대책으로 의료기관 경쟁력 지원과 영리법인 허용, 민간의보 도입 등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의료선진화 노력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에서 국정감사자료로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심평원이 한나라당 공동요구자료로 제출한 ‘진료 형태별 진료비 구성비’라는 자료에 따르면 약품비 구성비가 2001년 23.46%에서 2005년 상반기 28.81%로 높아졌다. 건당 금액도 7,319원에서 8,724원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진료행위료 구성비는 47.24%에서 37.28%로 줄어들었다. 건당금액은 14,738원에서 11,290원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최근의 의료고급화로 인해 고급약재를 많이 사용하게 돼 약품비가 높아지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의료고급화에도 불구하고 진료행위료가 오히려 줄어든 것은 ‘의술의 고급화’가 아닌 ‘약품의 고급화’에 의지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편 기본진료료의 구성비와 건당금액도 높아졌지만 자율적 변화범위가 좁아 별로 의미가 없다. 재료대는 구성비와 건당금액이 줄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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