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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곡물음료 홀릭스 유니레버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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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곡물음료 홀릭스 유니레버에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0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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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식 제품 처분...31억 파운드 계약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이 홀릭스(Horlicks)를 포함해 컨슈머헬스케어 영양식품 브랜드를 유니레버(Unilever)에 매각했다.

GSK는 이전에 발표했던 전략적 검토를 완료한 이후 홀릭스와 다른 영양식품 브랜드를 유니레버에 처분하고 GSK의 인도 자회사와 유니레버의 인도 자회사 힌두스탄 유니레버(HUL)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총 거래 금액은 약 31억 파운드이며 GSK가 얻는 순수익은 24억 파운드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에서 홀릭스와 다른 영양식품 제품들은 GSK가 72.5%의 지분을 보유한 GSK India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 GSK India와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합병에 따라 GSK는 힌두스탄 유니레버 지분 5.7%를 갖게 될 예정이다. GSK는 내년 말에 합병이 완료된 이후 HUL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GSK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방글라데시 지사 지분 82%와 특정 지역 내 컨슈머헬스케어 영양식품 관련 활동을 위한 다른 브랜드 권리를 유니레버에게 5억6600만 파운드에 매각하기로 했다.

GSK는 인도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인도에서 일반의약품(OTC)과 크로신(Crocin), 이노(Eno), 센소다인(Sensodyne) 등 구강건강 브랜드들의 성장 기회에 계속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니레버는 합병 이후 인도에서 GSK의 OTC 및 구강건강 브랜드들을 5년 동안 유통할 것이다.

GSK 엠마 왐슬리 최고경영자는 “홀릭스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인도 전역에서 소비자들의 건강에 크게 기여했다. 유니레버가 이 제품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래를 통해 얻은 수익은 제약 사업 투자를 포함해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뒷받침하는데 사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GSK가 매각하기로 한 사업들은 올해 9월까지 9개월 동안 총 4억600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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