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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美 암 전문 바이오기업 테사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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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美 암 전문 바이오기업 테사로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04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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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P 억제제 획득...제약 사업 강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소재의 암 전문 바이오제약회사 테사로(TESARO)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GSK가 테사로를 약 51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GSK는 이 인수가 제약 사업을 크게 강화할 것이며 파이프라인과 암 부문 상업적 역량 보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사로는 난소암에 승인된 경구용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억제제 제줄라(Zejula, niraparib)를 판매하고 있다.

PARP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배선 돌연변이가 있거나 없는 환자에서 현저한 임상적 이점이 입증됐으며 난소암 치료법을 변화시키고 있다.

제줄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BRCA 변이 또는 바이오마커 상태에 관계없이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반응을 보인 재발성 난소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다.

현재 제줄라를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평가하기 위한 다수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 임상시험들에서는 BRCA 변이가 있거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줄라의 잠재적 이점이 평가되고 있다. 이 가운데 PRIMA 시험의 결과는 내년 하반기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GSK는 PARP 억제제가 여러 암 유형을 치료할 수 있는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제줄라는 난소암 외에도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에 대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테사로의 항-PD-1 항체 도스탈리맙(dostarlimab, TSR-042)과의 병용요법으로도 시험되고 있다.

테사로는 제줄라 외에도 PD-1, TIM-3, LAG-3 표적에 대한 항체들을 포함해 다수의 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GSK의 엠마 왐슬리 최고경영자는 “테사로 인수는 암 파이프라인과 상업적 역량 구축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과학적 능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면서 제약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 합병은 장기적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뒷받침하며 자사의 자본 할당 우선순위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GSK 할 배런 최고과학책임자는 “PARP 억제제가 암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 면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의약품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인수를 통해 깊이 있는 임상 개발 전문지식을 보유한 뛰어난 암 연구팀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들과 함께 여러 암 유형에 대해 제줄라의 효능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줄라는 올해 9월까지 9개월 동안 1억6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GSK는 테사로 인수, 이와 연관된 R&D 및 상업적 투자가 첫 2년 동안 조정 주당순이익에 한 자릿수 중반대에서 후반대의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이후에는 감소하면서 조정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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