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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아젠엑스'와 새로운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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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아젠엑스'와 새로운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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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70 항체 획득...임상 1/2상 진행 중

존슨앤드존슨이 새로운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 아젠엑스(argenx)와 제휴를 맺었다.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계열사 실락 GmbH는 신약 후보물질 쿠사투주맙(cusatuzumab)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아젠엑스와 전 세계적인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쿠사투주맙은 혈액학적 악성종양을 포함해 다수의 암과 관련이 있는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인 CD70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용 항체다.

아젠엑스의 SIMPLE Antibody 플랫폼 기술이 활용된 동종계열 최초의 후보물질이며, 현재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에 대한 치료제로 안전성, 내약성,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얀센 연구개발부 혈액학적악성질환부문 책임자 유스리 엘사에드 박사는 “CD70이 특정 암의 생물학에서 중요한 표적이라고 믿고 있다. 아젠엑스와 함께 이 혁신적인 항체 개발을 가속화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임상 1/2상 자료에서 쿠사투주맙의 활성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결과가 골수성 악성종양 환자의 결과 개선으로 전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얀센은 급성골수성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추가적인 적응증들에 대해 쿠사투주맙과 차세대 CD70 항체들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 세계에서 상업화할 계획이다.

얀센은 아젠엑스에게 계약금으로 3억 달러를 지급하고 개발 성과에 따라 최대 13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얀센은 전 세계에서 상업화를 담당하며 아젠엑스는 미국에서 상업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두 회사는 미국에서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합의했다.

미국 외 국가에서는 얀센이 아젠엑스에게 두 자릿수대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했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아젠엑스에 2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젠엑스의 팀 판 하우버메런 CEO는 “얀센은 이 차별화된 시험단계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라며 “이 제휴를 통해 최대한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위치를 점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약 절차는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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