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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베네토클락스+리툭시맙 장기적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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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베네토클락스+리툭시맙 장기적 효과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0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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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제 병용요법...질병 진행 위험 감소

애브비와 로슈의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벤클릭스토(Venclexta/Venclyxto, 베네토클락스)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임상시험에서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애브비는 베네토클락스와 리툭시맙(rituximab) 병용요법(VenR)이 평가된 임상 3상 MURANO 시험의 새로운 자료를 1일 발표했다.

베네토클락스는 애브비와 로슈가 함께 개발 중인 경구용 B세포림프종-2(BCL-2) 억제제로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승인됐다.

MURANO에서는 평균 36개월의 추적 관찰 이후 베네토클락스와 리툭시맙 병용요법군 중 대부분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을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6개월째 추정 무진행 생존율은 베네토클락스와 리툭시맙 병용요법군이 71.4%였으며 이에 비해 벤다무스틴(bendamustine)과 리툭시맙 병용요법군은 15.2%로 집계됐다.

2년간의 치료를 완료했으며 평균 9.9개월 동안 치료를 중단한 환자 130명의 6개월째와 12개월째 무진행 생존율은 각각 92%, 87%로 분석됐다. 3년째 추정 전체 생존율은 베네토클락스와 리툭시맙 병용요법군이 87.9%,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요법군이 79.5%였다.

또한 질병 진행 없이 2년간의 치료를 완료한 환자 114명 중 78%는 말초혈액에서 미세잔존질환(MRD)이 관찰되지 않았다.

애브비에 의하면 이 미세잔존질환 음성은 치료 이후 혈액 또는 골수에 있는 CLL 세포가 백혈구 1만 개 당 1개 미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 실시된 전향적 임상시험에서 미세잔존질환 음성은 임상적 결과 개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안전성 자료는 각 의약품들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Grade 3/4 이상반응 발생률은 35%였으며 가장 흔한 Grade 3/4 이상반응으로는 호중구감소증, 빈혈, 혈소판감소증 등이 보고됐다.

이 연구 자료는 미국혈액학회(ASH)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애브비 글로벌항암제개발부 총괄 닐 갤러거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위한 고정 기간의 치료요법으로 베네토클락스와 리툭시맙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이다. 이는 혈액암에 대한 획기적인 의약품을 연구 및 개발 중인 자사에게 고무적인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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