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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美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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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美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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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FLT3 억제제...완전관해 유도 입증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제 조스파타(Xospata, 길테리티닙)를 승인했다.

아스텔라스는 FDA가 FLT3 돌연변이가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성인 환자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 조스파타를 승인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조스파타는 FDA에 의해 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FLT3 표적 치료제다.

미국암학회에 의하면 올해 미국에서 약 1만9000명이 AML을 진단받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ML은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이 있는데, 조스파타는 FLT3 ITD(Internal tandem duplication)와 FLT3 TKD(Tyrosine kinase domain)라는 돌연변이 2개에 대한 억제 작용이 증명됐다.

전체 AML 환자 중 약 30%에 영향을 미치는 FLT3-ITD 변이는 무질병 생존기간 및 전체 생존기간 악화와 연관이 있다. AML 환자 중 약 7%에 영향을 미치는 FLT3-TKD 변이는 영향이 덜 명확하기는 하지만 치료 저항성과 연관이 있다.

이번 승인은 ADMIRAL라는 임상시험의 평가변수들에 대한 중간 분석 자료를 근거로 이뤄진 것이다. 이 연구에서 조스파타 치료 후 완전관해(CR) 및 부분적인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h)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21%, CR/CRh 지속기간 중앙값은 4.6개월로 나타났다.

치료 56일 동안 수혈 의존성에서 수혈 비의존성으로 전환된 환자 비율은 31.1%였다. 첫 반응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은 평균 3.6개월이었다. ADMIRAL 시험의 전체 결과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조스파타의 안전성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AML 환자 292명에서 평가됐다. 가장 흔한 비-혈액학적인 중대한 이상반응으로는 폐렴, 패혈증, 발열, 호흡곤란, 신장장애 등이 보고됐다.

292명 중 22명은 이상반응 때문에 조스파타 치료를 영구적으로 중단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근육통/관절통, 간세포효소 증가, 피로/권태, 발열, 비-감염성 설사, 호흡곤란, 부종, 발진, 폐렴, 구역, 구내염, 기침, 두통, 저혈압, 어지럼증, 구토 등이 관찰됐다.

앞서 FDA는 조스파타를 희귀의약품 및 패스트트랙,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유럽 집행위원회와 일본 후생노동성도 길테리티닙(Gilteritinib)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상태다.

아스텔라스 항암제개발부 글로벌치료분야 총괄 스티븐 베너 수석부사장은 “조스파타는 치료 경로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한다”며 “재발성 또는 불응성 FLT3 변이 양성 AML 환자들이 처음으로 FDA가 승인한 FLT3 표적 치료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스파타 승인은 아스텔라스 항암제 프로그램의 자랑스럽고 획기적인 순간이며, 혈액암 분야에서 자사 입지의 토대가 될 첫 의약품 승인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FDA는 조스파타 승인과 동시에 AML 환자에서 FLT3 변이를 발견하기 위한 동반진단 검사인 인비보스크라이브 테크놀로지스(Invivoscribe Technologies)의 ‘LeukoStrat CDx FLT3 Mutation Assay’ 적응증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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