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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알레르기 치료제 에피펜 제네릭 美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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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알레르기 치료제 에피펜 제네릭 美 발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29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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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란과 가격 동일...당분간 공급 제한적

이스라엘 제약회사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가 미국에서 알레르기 치료제 에피펜(EpiPen)의 제네릭을 발매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에피펜 자동주사기는 벌 쏘임, 땅콩 등으로 인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했을 때 투여하는 응급 치료제다.

테바는 에피펜 제네릭 자동주사기 2개가 들어있는 한 팩의 도매가격을 마일란이 판매 중인 에피펜 제네릭과 동일하게 300달러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에피펜 제네릭을 제한적으로 공급할 것이며, 추가적인 공급과 더 낮은 용량의 에피펜 주니어(EpiPen Jr) 제네릭 발매는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테바는 정확히 얼마나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테바 대변인은 올해 8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에피펜 제네릭을 승인한 이후 제조 준비를 시작했으며, 에피펜이 복잡한 약제-기기 결합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알레르기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마일란의 에피펜 공급 부족 문제가 올해 5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일란은 에피펜 공급을 담당하는 화이자의 공장에서 발생한 제조상의 문제가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에 마일란은 미국에서 에피펜의 가격을 2007년에 비해 6배 높은 600달러로 인상했었다.

이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엄청난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마일란은 그 해 말에 절반 가격인 300달러의 제네릭 제품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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