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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희귀 림프종 치료제 포텔리지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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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희귀 림프종 치료제 포텔리지오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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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R4 표적 항체의약품...내년 발매 예정

유럽 집행위원회가 일본 쿄와하코기린의 포텔리지오(Poteligeo, mogamulizumab)를 균상식육종(Mycosis Fungoides)과 세자리증후군(Sézary Syndrome)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쿄와하코기린은 유럽 집행위원회가 CC 케모카인수용체 4(CCR4, CC chemokine receptor 4)를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 포텔리지오를 최소 1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은 균상식육종 또는 세자리증후군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판매를 허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균상식육종과 세자리증후군은 드문 유형의 비호지킨 림프종인 피부 T세포 림프종(CTCL, Cutaneous T-cell lymphoma)의 가장 흔한 하위유형들이다.

앞서 올해 9월에 유럽의약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포텔리지오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유럽 판매 허가는 유럽연합 28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에서 유효하다.

유럽에서 포텔리지오 상업화는 쿄와하코기린의 자회사인 쿄와기린 인터내셔널에 의해 진행될 것이다. 쿄와기린은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포텔리지오 발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쿄와기린 인터내셔널의 톰 스트랫퍼드 CEO는 “균상식육종과 세자리증후군은 환자들의 피부를 뒤덮는 끔찍한 질환이다. 이 판매 허가는 유럽에서 매일 이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무적인 소식이다. 유럽 환자들과 임상의들이 포텔리지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생 루이 병원 피부과 마틴 비고 교수는 “포텔리지오는 균상식육종과 세자리증후군의 근원적인 병태생리에 대응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한다”며 “혈액 및 피부에 있는 CCR4 발현 T세포를 표적으로 함으로써 환자 증상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새 옵션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텔리지오는 앞서 올해 8월에 미국에서 균상식육종과 세자리증후군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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