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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벡투라, 중증 천식 치료제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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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벡투라, 중증 천식 치료제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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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실패 때문...주가 하락

영국 제약회사 벡투라 그룹(Vectura Group)이 중증 천식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벡투라는 중증의 조절되지 않는 천식을 앓는 성인 및 청소년 환자를 위한 치료제 VR475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26일 발표했다.

VR475는 벡투라의 독자적인 네뷸라이저 흡입 장치를 통해 부데소니드(budesonide)가 전달되는 약물 장치 결합 제품이었다.

벡투라는 52주의 치료기간 동안 1일 2회 VR475 1mg 또는 0.5mg 투여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연간 악화율 감소가 관찰됐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개방표지 연구에서도 통계적 유의성 도달에 실패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미 알려진 흡입 부데소니드의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벡투라는 VR475에 대한 개발 및 제휴 활동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벡투라는 일차 및 이차 자료 분석을 완료할 것이며 차후 완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벡투라의 곤잘로 드 미켈 최고의학책임자는 “통계적 유의성이 입증되지 않아 실망스럽지만 자사의 기술과 개발 역량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다. 벡투라는 환자들을 위한 더 나은 제형과 우수한 흡입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호흡기질환 치료법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벡투라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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