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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도매 확대 개국가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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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도매 확대 개국가 우려 목소리
  • 의약뉴스
  • 승인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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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구하기 위해 도매상 눈치 봐야
거점도매 정책을 펴는 제약사가 늘면서 개국가가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약 구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13일 개국가에 따르면 제약사들의 거점도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에 이어 외자사들도 거점 형식의 유통정책을 펴고 있다. 이달 안으로 한국로슈와 오츠카제약, 바이엘코리아가 거점 도매들과 연쇄 접촉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 개국약사는 “제약사의 거점도매 정책은 약국이 약을 수월하게 구입하는데 장애가 된다" 면서 거점확대는 제약사 직거래를 늘리기 위한 정책일 뿐" 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 약사는 “제약과 약국이 상호 Win-Win 하는 전략이 아니라 오히려 약국 목조이기 전략이다”고 거점 확대 정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다른 약사는 “거점도매가 되면 약을 한 도매상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이 경우 약국이 필요한 약을 제때에 사입하기 위해서는 도매상에 절을 해야 할 판”이라며 “병원에 굽신거리고 이젠 도매상에 굽신거려야 되는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광진구 P약사는 “제약사가 직접 약국을 차리라" 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뒤“차라리 거점도매를 통해 약을 구입하느니 지정 도매상이 직접 환자에게 약을 공급하라"고 제약사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하지만 일선 약사들은 제약사 거점 도매정책이 법적인 사자가 없어 다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편 대웅은 자체 분석한 자료를 통해 권역별 도매상을 선정해 거점 도매정책을 쓰는 것은 문란한 시장 상황 타개책의 일환으로 신유통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소비자의 불만사항 및 요구사항을 쉽게 파악하고 유통기한 초과로 인한 과다한 폐기비용 절약, 약국의 재고율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거점을 선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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