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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후보들 ‘맞춤공약’으로 병원약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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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후보들 ‘맞춤공약’으로 병원약사 공략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1.2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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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대회서 선거운동 경쟁...정책담은 명함 제작·배포
▲ 등록데스크 앞 일렬로 선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명함을 중점적으로 배포했다.

대한약사회장 및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들이 병원약사 표심 확보를 위해 경쟁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오늘(24일)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현장을 찾은 후보들은 각각 병원약사를 위한 맞춤형 공약을 준비해 지지를 호소했다.

정책공약이 담긴 명함을 따로 제작해 배포하는가 하면, 행사장 입구에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특히 명함에는 병원약사들을 위한 맞춤 공약들이 담겨있어,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은 명함을 나눠주는 데 열을 올렸다.

▲ 대한약사회장 후보들이 새로 제작한 명함. 뒷면엔 공약들이 담겼다.

맞춤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는 ▲병원약사 수가신설 지원 ▲병원약사 제도개선 지원 ▲병원 및 요양병원 약사인력 기준 개선 ▲병원약사회와 협력강화 등의 내용을 명함에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마약류관리료 및 고위험 약물관리료 수가신설, 무균조제 수가 확대, 환자안전 관리료 확대, 퇴원환자 및 특수질환 환자 복약지도료 수가 신설, 전문약사 수가 신설 등이다.

또한 전문약사 법제화(약사법 개정) 지원, 병동 및 팀의료에 약사배치 추진, 환자안전관리전담 인력에 약사 포함 제도화,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간 회무협력 기구 상설, 병원약사담당 부회장 배정 및 대의원 증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 2번)는 ▲조제 및 임상업무 수가 확대 ▲병원약사 인력 기준 강화 ▲고위험약물 조제관련 제반 환경 개선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를 위한 약사법 개정 ▲병원약사 소통 창구 확대 ▲대약과 병약의 공통현안TF 운영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마약류·고위험류 의약품관리료 신설, 퇴원환자·특수질환자 복약지도료 신설, 투약오류 방지, 환자안전 활동 수가 신설, 업무별 최소 인원 포함 인력기준 개선, 병동전담약사 제도화 및 인력 확충, 행정업무 가중에 따른 인력기준 개선, 각종 정부위원회 등 전문가 추천 확대, 대한약사회 대의원 배정기준 개선, 의약품품절 및 라벨링 개선, 퇴원환자 관리연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들도 병원약사들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열띤 선거운동에 나선 모습이었다. 각 후보들은 현수막과 배너, 명함 등을 통해 각자의 공약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들의 병원약사 맞춤 명함. 뒷면엔 공약이 담겼다.

양덕숙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는 ▲행위별 수가 도입 ▲고위험약물과 마약류 안전관리료 수가 신설 ▲고난도 조제, 교육상담 등 약료서비스 수가 인상 ▲병원약사회와 TFT 조직 ▲병원전문약사제 도입에 시약 연대 ▲전문약사를 병원과 개국가로 확대 후 전체 약사 요구사안으로 대약이 입법발의하도록 요구 ▲50인 병상당 1약사 근무 의무화-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협력 등을 공약했다.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2번)는 ▲병원약사 조제료 수가인상 추진 ▲병원약사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추진 적극 협력 ▲병원약사 인력기준 강화 공동 추진 ▲병원약사 개국약사 교류 확대 ▲개국약사, 병원약사, 유통종사약사 협의체 결성 ▲병원약사 사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박근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3번)는 ▲전문약사, 방문약사, 촉탁약사 제도 법제화 ▲처방중재 행위 수가 ▲항암제나 마약류의약품 등 고위험약물 안전관리 수가 ▲만성질환, 퇴원환자 등 약물교육 수가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해 적정인력 확보 지원 ▲병원약사활동에 대한 적극적 재정 지원 ▲시약회무에 병원약사회 참여 적극 지원 등을 주장했다.

▲ 입간판 형식의 홍보배너를 세워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병원약사회는 과열을 우려해 선거운동 공간을 등록데스크 앞으로 따로 지정하고, 선거운동원 수를 한정하는 등 제한범위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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