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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소법원, 자이티가 제네릭 발매 막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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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소법원, 자이티가 제네릭 발매 막지 않는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23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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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요청 기각...항소심은 예정대로

미국 항소법원은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Zytiga) 제네릭 의약품의 미국 발매를 막으려는 존슨앤드존슨의 임시금지명령 요청을 기각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은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자이티가 특허권 분쟁의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마일란과 다른 제네릭 제약회사들의 자이티가 제네릭 발매를 막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달에 미국 지방법원이 자이티가에 대한 특허권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항소를 진행 중이다.

미국 지방법원 케빈 맥널티 판사는 자이티가의 주성분과 스테로이드제 프레드니손 사용에 대한 특허권에 새로운 개념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미국 특허심판원은 다른 법률적 해석을 토대로 같은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항소법원은 이번 결정이 궁극적으로 어느 쪽이 승리할 지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항소심 변론은 내년 1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 자이티가 제네릭이 발매될 경우 존슨앤드존슨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 올해 3분기까지 9개월 동안 미국 내 자이타가 매출은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항소법원의 결정 이후 존슨앤드존슨은 제네릭 발매를 막기 위해 미국 대법원에 긴급 명령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마일란, 테바 제약, 히크마 파마슈티컬스 같은 제약사들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자이티가 제네릭을 최종 승인받은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제네릭 발매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법원의 판결뿐이다. 이 회사들 외에 닥터레디스 래보라토리스(Dr. Reddy’s Laboratories), 암닐 파마슈티컬스(Amneal Pharmaceuticals) 같은 제네릭 제약회사들도 자이티가 제네릭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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