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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원 명예훼손 강력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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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원 명예훼손 강력 대처할 것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11.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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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이사회 개최…‘임플란트전쟁 책’ 관련 유디 인터뷰에 대응
 

치협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무장병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의 의결 보류된 상황과 ‘임플란트 전쟁’ 저자인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 홍보위원회, 법제위원회 등 관련 부서 간 협력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지난 2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사무장병원 근절 대책의 건’과 ‘출판물과 온라인을 통한 치협과 회원의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고 상정된 사무장병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했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사무장병원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가 처벌이 약해서가 아니라 제도적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처벌 강화보다는 현장 중심 제도 개선을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 의료법 개정안 의결을 보류하고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2소위에서 재논의토록 한 바 있다.

또한 치협은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이 발간한 ‘임플란트 전쟁’ 관련, 책 내용의 상당부분이 치협과 치과의사 회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고광욱 원장은 KBS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소설 내용이 직접 겪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실제 사실을 근거했다”고 발언해 치과계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치협 이재윤 홍보이사는 지난 9일 KBS 제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치과의사의 수가 담합 의혹 제기’와 ‘치협이 입법로비했다’는 주장에 대해 “유디치과의 주장은 가짜뉴스”라며 반박한 바 있다.

치협은 이미 ‘임플란트 전쟁’에 담긴 내용에 대해 법리적 검토에 착수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적 조치 등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합리적인 세무 정책을 창출하고 치과의사 해외 진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엠디캠퍼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각각 MOU 체결키로 하는 등 개원가를 위한 ‘민생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회계·재무·세무 정책 추진과 관련하여 세무재무 전문기업인 엠디캠퍼스와 치과 병·의원 재무회계 연구 및 교육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MOU 체결하기로 했다.

진흥원과도 치과의사 해외 진출 등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치협과 진흥원은 ▲정보 교류 및 홍보 협력 ▲치과분야 해외 진출 관련 공동 사업 발굴 및 사업 추진 ▲치과 분야별 외국 치과 의료인 연수를 위한 협력 등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E한 치협은 ‘미래혁신 치의학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한중석 원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이부규 학술이사를 간사로 선임하고 위원장에게 위원 선임을 위임해 차기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저희 치협이 주최하고, 일본치과의사협회와 중국구강보건의학회가 참여하는 ‘한·중·일 아시아 미래혁신 치과의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시아 미래혁신 치과의료 포럼을 저희 치협이 공을 들여 추진한 이유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치과의료를 포함해 모든 분야가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치과계도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응해 세계 치과의료의 혁신적 발전을 선도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시급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미래혁신 치과의료 포럼은 치협이 앞장서서 국내 치과의료의 혁신 방안과 주변국의 연구동향을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 ▲신년교례회 및 2018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은 내년 1월 10일 개최키로 했으며 ▲2018년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는 최치원 위원장, 정영복·조영식·김소현·차순황·김민정·이재윤·장재완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위원회 위원 교체 및 추가 위촉 ▲보수교육 관련 별도회계 편성 ▲보건의료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과제 대토론회 공동주취 명칭 사용 ▲2018 치과 종합보험(비즈니스종합보험 및 영업배상책임보험) 보험사 및 운영사 선정 결과보고 ▲대한치과의사협회지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지 선정 ▲‘아시아 미래혁신 치과의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포럼’ 결과보고 ▲KBS 제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 반론 인터뷰 대응 ▲전국 치과감염관리 실태조사 및 감염관리 지침개발 토론회 개최 ▲2018 치과의료정책 아카데미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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