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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시아, 산테라와 DMD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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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시아, 산테라와 DMD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22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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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계 약물...임상 2b상 진행 중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아이도시아(Idorsia)와 산테라 파마슈티컬스(Santhera Pharmaceuticals)가 듀시엔형 근이영양증(DMD, Duchenne muscular dystrophy)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산테라가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스테로이드제의 일종인 바모롤론(vamorolone)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라이선스를 서브라이선스 형태로 획득할 수 있게 하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초기 임상 자료에 따르면 바모롤론은 스테로이드의 항염증 효능을 갖고 있으면서 스테로이드와 연관된 안전성 문제를 덜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모롤론은 현재 듀시엔형 근이영양증 환자를 위한 표준요법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치료에 비해 유의한 개선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산테라의 토마스 마이어 최고경영자는 “바모롤론은 DMD 환자 치료를 위한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이며 이데베논(idebenone)과 전략적 적합성이 높다. 자사의 DMD 의약품 포트폴리오는 환자의 유전적 배경, 질병 단계, 연령에 관계없이 광범위한 DMD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계약은 기존 역량과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후기단계 희귀질환 자산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하려는 자사의 전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바모롤론은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레베라젠 바이오파마(ReveraGen BioPharma)에 의해 발굴된 약물이다. 앞서 악텔리온이 2016년에 바모롤론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을 획득했었으며 이후 이 옵션은 존슨앤드존슨의 악텔리온 인수 이후 분리된 아이도시아에게 양도됐다.

산테라는 현재 레베라젠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VISION-DMD라는 임상 2b상 연구 자료가 나왔을 때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산테라는 옵션을 행사할 경우 개발 단계에 따라 아이도시아에게 일정한 개발성과금과 로열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아이도시아는 산테라 주식 100만 주를 받아 지분 13.3%를 보유한 산테라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아이도시아의 장-폴 클로젤 최고경영자는 “아이도시아의 새로 확립된 상업적 기능은 집중해야 할 많은 자산들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바모롤론에 대란 라이선스 옵션을 산테라에게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산테라는 바모롤론의 잠재성을 극대화하기에 이상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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