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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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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 조건부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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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 조건 이행 필요...내달 주주총회서 최종 결정

유럽 집행위원회가 일본 다케다제약의 샤이어 인수를 승인했다.

다케다는 올해 5월에 발표했던 샤이어 인수와 관련해 유럽 집행위원회의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허가에 따라 다케다와 샤이어는 집행위원회가 제시한 일정한 조건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염증성 장 질환 분야에서 다케다가 판매하고 있는 엔티비오(Entyvio, vedolizumab)와 샤이어의 파이프라인에 있는 후보물질 SHP647이 중복된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다케다와 샤이어는 파이프라인 후보물질 SHP647과 특정 연관된 권리들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SHP647 및 특정 연관 권리의 처분은 허가 완료를 위한 조건은 아니다.

두 회사는 SHP647이 흥미로운 파이프라인 후보물질이며 다수의 잠재적인 구매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 허가된 엔티비오가 다케다의 다양한 스페셜티 위장 포트폴리오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다케다의 크리스토프 웨버 최고경영자는 “유럽 집행위원회의 허가를 얻어 매우 기쁘다. 이는 샤이어 인수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마지막 규제 당국 승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가치 기반, R&D 중심 바이오제약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수개월 동안 이뤄진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자사의 주주들이 이 강력한 합병을 통해 상당한 장기적인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낙관한다”고 밝혔다.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는 유럽 집행위원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 브라질 경제방위 행정위원회 등 다수의 규제당국들에 의해 승인됐다.

다음달 5일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케다는 앞서 발표한 대로 내년 1월 8일에 인수가 완료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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