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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증원 반대” 약사 1000명 서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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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증원 반대” 약사 1000명 서명 참여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1.2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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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학술제·팜엑스포 현장 진행...정부에 취합 전달
 

약학대학 증원을 반대하는 약사들의 목소리가 취합돼 복지부·교육부 등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코엑스에서 열린 약사학술제 및 팜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된 반대 서명운동에는 약 1000여명의 약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대한약사회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대한약사회 회무와 정책방향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부스에서는 약학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서명을 진행했고, 행사를 오가는 약사회원들은 서명에 자발적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약사회는 주요 정책방향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회원 의견 수렴 등을 실시했다. 해당 서명지 내용을 살펴보면 약사회는 “복지부는 제약분야의 R&D 등 연구 개발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0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정원 60명을 증원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2018년 11월 중 약학대학 정원 배정계획을 마련해, 각 대학으로부터 약학대학 신설 및 정원 증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일선 대학에 대한 정원감축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학계는 물론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일방적인 약학대학 신설 및 증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오히려 2017년도 현재 입학정원은 약 40% 증가한 1693명에 달하고 있어, 약사 인력에 대한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실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약사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 연구’에 따르면 2030년 약사 공급인력은 수요보다 최대 4680명을 초과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회는 이같은 이유로 2020학년도 약학대학의 입학정원의 증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날 약대정원 증원 반대 서명지를 취합해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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