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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폐암 임상시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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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폐암 임상시험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17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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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 못 해...계속 평가할 것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전이성 폐암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이 결국 실패로 끝났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메드이뮨(MedImmune)은 임상 3상 MYSTIC 시험에서 나온 최종 전체 생존기간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없는 4기(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PD-L1 항체 임핀지(Imfinzi, durvalumab) 단독요법, 임핀지와 항-CTLA4 항체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험 결과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종양 PD-L1 발현율이 25% 이상인 일차 분석 환자군에서 임핀지 단독요법과 임핀지+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은 표준 백금기반 화학요법보다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작년 7월에 이 임상시험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임핀지 단독요법군에서 위험비가 0.76, 병용요법군에서 위험비가 0.85로 분석됐다며 이는 탐색적 하위그룹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임핀지와 임핀지+트레멜리무맙의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 결과와 일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의약품개발부 션 보헨 최고의학책임자는 “치료 받은 적이 없는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항-PD-1 치료제의 연구 결과와 비슷한 임핀지 단독요법의 활성이 관찰돼 고무됐다"면서 하지만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면역항암제 프로그램의 초석인 임핀지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비소세포폐암 임상시험을 통해 잠재력을 계속 평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임핀지는 임상 3상 PACIFIC 시험 자료를 토대로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절제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됐다. 현재 임핀지는 4기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다양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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