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가 아레나 파마슈티컬스(Arena Pharmaceuticals)와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유나이티드와 아레나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임상 3상 단계의 차세대 경구용 선택적 강력 프로스타사이클린 수용체 작용제 라리네팍(ralinepag)에 대한 전 세계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아레나는 유나이티드에게 라리네팍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인 전 세계적 권리를 제공하게 된다..
유나이티드는 아레나에게 계약금 8억 달러와 특정 규제적 사건과 연관된 최대 4억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 등 최대 12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아레나는 라리네팍 순매출에 따른 두 자릿수 초반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아레나의 아밋 문시 최고경영자는 “라리네팍이 폐동맥고혈압 치료법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PAH 커뮤니티를 위해 오랫동안 깊은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계약은 라리네팍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며,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필요한 집중력과 자원을 통해 에트라시모드(Etrasimod)와 올로리납(olorinab)이 포함된 최고 수준의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한다”고 가치를 강조했다.
아레나는 에트라시모드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올로리납을 염증성 장 질환과 연관된 통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유나이티드의 마틴 로스블랫 회장은 “아레나에 의해 관리돼 온 임상 개발 계획과 FDA의 협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고 밝혔다.
이어 "폐동맥고혈압 분야에서 20년 동안 쌓아온 지식을 활용해 라리네팍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이 제품이 자사의 기존 PAH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FDA 승인 이후 2020년대부터 2030년대까지 매년 1만 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아레나의 주가는 20%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