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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에이뮨'과 제휴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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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에이뮨'과 제휴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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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사에...투자확대

스위스 기업 네슬레가 미국 식품알레르기 치료제 개발사 에이뮨 테라퓨틱스(Aimmune Therapeutics)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에이뮨 테라퓨틱스는 네슬레 그룹의 자회사인 네슬레건강과학(Nestlé Health Science)이 에이뮨에 추가적으로 98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실시하면서 지분율을 약 19%로 높이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네슬레건강과학은 앞서 2016년 11월에 에이뮨에 1억4500만 달러를 투자했었으며, 올해 2월에는 에이뮨의 공모에 참가해 3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 확대에 따라 네슬레건강과학이 에이뮨에 투자한 총 금액은 2억7300만 달러가 됐다.

이와 동시에 에이뮨과 네슬레건강과학은 혁신적인 식품알레르기 치료제 개발을 위한 2년간의 전략적 제휴 계약을 2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에이뮨은 현재 및 미래의 파이프라인 자산에 대한 모든 권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며, 이 자산들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네슬레건강과학과 협력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분 투자 절차가 올해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뮨의 주요 신약 후보물질은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인 AR101이다. 에이뮨은 PALISADE라는 임상 3상 시험 자료를 토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곧 AR101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에이뮨의 제이슨 댈러스 CEO는 “네슬레건강과학은 식품 알레르기 치료의 새로운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데 있어 거대한 동맹이었다. 소아 분야에서 그들의 전문지식과 일류 소비자건강 및 의료식품 제품 기업으로서의 통찰력은 우리의 생각을 발전시켰으며, AR101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2억5500만 달러의 현금과 이 9800만 달러의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AR101의 승인과 발매를 충분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자금은 유럽 환자에게 AR101을 제공할 수 있게 하며, 다른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네슬레건강과학의 그렉 베하 CEO는 “네슬레건강과학은 에이뮨의 최대주주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며 “에이뮨과의 제휴는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네슬레건강과학의 헌신적 노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식품알레르기 치료제 개발을 이끄는 혁신기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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