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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 화이자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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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 화이자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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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임상 계획...전립선암·두경부암에 평가

미국 제약회사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가 면역항암제 기반의 병용요법을 연구하기 위해 화이자(Pfizer)와 제휴를 맺었다.

넥타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과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등 여러 유형의 암들에 대해 다수의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화이자와 임상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넥타의 주요 면역항암 후보물질인 CD122 편향 작용제 NKTR-214, 독일 머크와 화이자의 항-PD-1 항체 아벨루맙(avelumab), 화이자의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 탈라조파립(talazoparib) 또는 화이자와 아스텔라스 제약의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엔잘루타마이드(enzalutamide)로 구성된 병용요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NKTR-214는 종양 미세환경 내에서 특정 CD8+ 효과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를 확대하고 이러한 면역 세포의 PD-1 발현을 증가시키도록 만들어진 면역-자극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NKTR-214는 암에 맞서는 면역 세포들의 증식을 촉진하기 위해 이 세포들의 표면에서 발견되는 CD122 특이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다.

넥타의 메리 타글리아페리 최고의학책임자는 “전립선암 및 두경부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NKTR-214와 여러 메커니즘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들이 포함된 병용요법의 유익성을 평가하기 위해 화이자와 제휴를 맺어 기쁘다. 이 새로운 임상 제휴는 여러 면역항암 및 표적 치료법을 동시에 활용해 암을 상호보완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제휴 계약에 따라 화이자는 아벨루맙, 탈라조파립, NKTR-214 병용요법과 아벨루맙, 엔잘루타마이드, NKTR-214 병용요법의 항암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b/2상 시험을 시작할 것이다. 넥타와 화이자는 각자의 의약품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상업적 권리는 유지할 생각이다.

화이자 면역항암·조기개발·중개종양부문 크리스 보쇼프 수석부사장은 “넥타의 특수한 CD122 편향 작용제와 서로 다른 메커니즘의 의약품들을 함께 병용요법으로 연구하는 것이 기대된다. 특수한 면역치료제 기반 요법을 통해 치료하기 어려운 암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을 개선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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