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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신제품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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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신제품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0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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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7% 증가...가이던스 상향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는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Trulicity)를 비롯한 새로운 의약품 덕분에 올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의 3분기 총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0억6190만 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시장 예상치는 60억5000만 달러였다. 일부 항목이 제외된 비-GAAP(미국일반회계기준) 조정 주당순이익은 1.39달러를 올려 시장 예상치를 4센트가량 웃돌았다.

릴리는 이러한 매출 증가가 제품 판매량이 12%가량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실현가격 하락으로 인한 영향(4%), 부정적인 환율 변동 영향(1%)에 의해 상쇄됐다.

트루리시티, 탈츠(Taltz), 베이사글라(Basaglar), 버제니오(Verzenio) 등 새로운 의약품들이 매출 성장을 이끈 가운데 시알리스(Cialis)를 포함한 독점권이 만료된 제품들의 판매량은 감소했다.

트루리시티 3분기 매출은 8억16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면서 릴리의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는 시장 예상치 8억1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최근 릴리는 트루리시티가 광범위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장발작, 뇌졸중,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릴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선 치료제 탈츠 매출은 2억6390만 달러로 74% 증가,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 매출은 2억120만 달러로 38% 증가,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 매출은 8450만 달러였다. 당뇨약 자디앙 관련 매출은 1억6690만 달러로 31% 증가했다.

반면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 매출은 4억6710만 달러로 17% 하락했으며 인슐린 주사제 휴마로그(Humalog) 매출은 6억6460만 달러로 5% 감소했다.

릴리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가이던스)를 5.40~5.50달러에서 5.55~5.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회장은 “릴리는 3분기 동안 탄탄한 실적을 올렸다. 새로운 의약품 사용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과 신중한 비용 관리 덕분에 높은 주당순이익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전략은 심각한 질환에 대한 새 치료옵션이 필요한 의사 및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획기적인 의약품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이다”며 이번 분기 동안 이뤄진 진전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정된 가이던스에 따라 강력한 성과를 이어나가면서 올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릴리의 조슈아 스마일리 최고재무책임자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 회담에서 시알리스 특허권 만료 영향이 내년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제품들 덕분에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릴리가 올해 16억 달러에 인수한 암 치료제 개발사 아르모 바이오사이언스(Armo Biosciences) 같은 회사를 추가로 인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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