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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15 11:42 (수)
클리어사이드, 망막정맥폐쇄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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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사이드, 망막정맥폐쇄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1.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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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프로그램 중단...주가 60% 급락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클리어사이드 바이오메디컬(Clearside Biomedical)은 주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연구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클리어사이드는 자이피어(Xipere, suprachoroidal CLS-TA)와 유리체내 항-VEGF 제제 아일리아(Eylea, aflibercept) 병용요법을 망막정맥폐쇄(RVO)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SAPPHIRE라는 임상 3상 시험에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의 일차 평가변수는 첫 치료 이후 8주째 최대교정시력(BCVA, Best Corrected Visual Acuity)이 15글자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이었다. 자이피어와 아일리아 병용요법은 아일리아 단독요법과 비교됐다.

클리어사이드의 다니엘 화이트 최고경영자는 “SAPPHIRE 연구에서 두 그룹 중 약 50%의 환자들은 시력이 최소 15글자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행하게도 자이피어와 아일리아를 투여받은 환자들에서 추가적인 유익성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8주 동안의 자료를 고려해 이 병용요법을 망막정맥폐쇄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중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화이트 CEO는 “첫 번째 적응증인 포도막염에 대한 기회가 여전히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포도막염과 연관된 황반부종에 대한 단독요법으로서 자이피어의 강력한 임상 프로파일에 대한 인식과 수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말 이전에 이 적응증에 대한 신약승인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클리어사이드는 자이피어를 포도막염 외에도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번 임상 3상 시험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 클리어사이드의 주가는 60%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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