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드 주장 기각...2028년까지 유지
미국 항소법원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와 관련된 바이오젠의 특허권이 유효하다고 인정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작년 3월에 내려진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판결에 동의했으며, 덴마크 제약회사 포워드 파마(Forward Pharma)의 주장을 기각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포워드와 바이오젠은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텍피데라의 주성분인 디메틸푸마르산염에 관한 특허권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포워드는 이 판결에 실망했으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젠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작년에 텍피데라 매출은 약 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연방순회항소법원의 결정에 따라 미국 내에서 텍피데라 독점권은 2028년까지 보장될 예정이다.
작년 1월에 바이오젠은 특허권 분쟁에서 패배할 경우 라이선스 및 지적재산권 공유를 위해 포워드에게 12억5000만 달러를 지급한다는 보험적인 성격의 합의를 맺은 바 있다. 만약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포워드의 손을 들어줬을 경우 포워드는 바이오젠으로부터 이 금액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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