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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 실마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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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 실마리 찾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10.2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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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목소리가 병원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공공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국회 앞에서 최근 전면 파업을 벌였다. 이들의 요구는 한결 같이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보수언론들은 비판의 시각을 전하고 있으며 진보 쪽은 정규직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업을 진행한 이들 병원 비정규직 인사들은 건물을 청소하고 고장난 것을 수리하고 건물을 지켜 왔음에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땀흘려 일한 일터에서 안정적으로 사람 취급 받으면서 일하고 싶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들은 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노동을 해왔음에도 평가절하 됐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럼에도 원내청소, 환자이송, 급식, 시설 등 환자들의 치료와 안전에 연결되어있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병원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의는 제대로 시행조차 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환 논의를 위한노사전협의체 자체를 구성하지 못한 곳이 많고 실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서울대병원 한 곳이고 이마저도 5차례 회의를 했을 뿐이라는 것.

다른 국공립병원 비정규직 인사들이 서울대병원에 주목하는 것은 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 정책 결정의 기준이 돼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대병원이 이번 파업의 영향으로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노사전협의체 노조측 간부 3명에 대하여 사측이 마음대로 불인정하고 신청명단을 수정하여 확정공고를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의 파업이 벌어졌다.

파업에 참가한 이들은 의료연대본부 산하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보라매병원, 경북대병원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정규직으로 근무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국감이 열리는 시점에서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종사자들의 정규직화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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