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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이네이트와 암 치료제 개발 제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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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이네이트와 암 치료제 개발 제휴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0.24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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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추가 획득...파이프라인 강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프랑스 생명공학기업 이네이트 파마(Innate Pharma)가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휴를 확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은 이네이트 파마와 기존 제휴를 토대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새 계약을 통해 각 회사의 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가속화하고 환자들에게 더 빨리 새로운 의약품을 제공할 생각이다. 이 제휴 확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5년에 이네이트와 맺은 제휴에 포함된 옵션을 행사하면서, 계열 최초의 인간화 항-NKG2A 항체인 모날리주맙(monalizumab)에 대한 모든 암 관련 권리를 획득할 예정이다.

NKG2A는 종양-침윤 세포독성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 수용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이네이트는 두경부암과 대장암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고형종양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CD39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 IPH5201과 이네이트의 파이프라인에 있는 전임상 후보물질 4개에 대한 옵션 권리를 확보했다.

이네이트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털세포백혈병 치료제로 승인된 루목시티(Lumoxiti, moxetumomab pasudotox)를 미국과 유럽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이네이트는 루목시티와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에게 계약금 5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상업적 성과에 따라 25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모날리주맙 제휴 확대에 따라 이네이트에게 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IPH5201 개발 제휴에 관한 계약금 5000만 달러를 제공할 것이며 차후 옵션 행사비, 단계별 지급금, 로열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임상 포트폴리오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옵션과 관련된 계약금 2000만 달러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네이트와의 장기적인 제휴를 고려해 이네이트 파마의 지분 9.8%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는 “이네이트 파마와의 제휴 확대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자사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이네이트 연구팀과 협력해 차세대 면역항암 경로를 모색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 계약은 최근 FDA에 의해 승인된 희귀질환 치료제 루목시티의 장기적인 상업화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네이트의 몬드허 마주비 최고경영자는 “이네이트 파마가 완전 통합된 암 전문 생명과학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자사의 상업팀은 희귀암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혈액-종양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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