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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린파자 난소암 진행 위험 7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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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린파자 난소암 진행 위험 70% 감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0.23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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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유지요법으로 효과적...승인 논의 중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Lynparza, 올라파립) 유지요법이 새로 진단된 진행성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0%가량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머크(MSD)는 임상 3상 단계의 SOLO-1 시험에서 나온 자세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린파자 정제 제형이 1차 표준 백금 기반 화학요법 이후 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인 새로 진단된 진행성 BRCA 변이 난소암 환자를 위한 유지요법으로 평가됐다.

시험 결과 린파자는 위약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41개월째 린파자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위약군은 13.8개월로 집계됐다.

또한 린파자 치료군 중 60%는 36개월째 병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위약군 중 36개월째 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 비율은 27%였다.

SOLO-1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 결과와 비슷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구역, 피로/무력증, 구토, 빈혈, 설사 등이 보고됐다.

가장 흔한 grade 3 이상 이상반응은 빈혈, 호중구 감소증 등이었다. 이 연구 자료는 유럽종양학회(ESMO) 2018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 온라인에 게재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션 보헨 최고의학책임자는 “현재 진행성 난소암 환자 중 70%가 첫 치료 이후 3년 이내에 재발하기 때문에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 놀라운 SOLO-1 시험 결과는 린파자가 1차 유지요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MSD 연구소의 로이 베인스 최고의학책임자는 “린파자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받은 진행성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의 질병 진행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있어 유의한 개선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PARP 억제제"라며 "이 환자들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린파자를 승인받기 위해 규제당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는 난소암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PAOLA-1 임상시험에서는 BRCA 상태에 관계없이 새로 진단된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유지요법으로 린파자와 베바시주맙(bevacizumab,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평가되고 있다.

린파자는 현재 전 세계 60개 국가에서 백금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에서는 생식세포계열 BRCA 변이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도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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