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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티쎈트릭+아브락산 삼중음성 유방암 진행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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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티쎈트릭+아브락산 삼중음성 유방암 진행 늦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0.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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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악화 위험 감소...적응증 추가 논의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아테졸리주맙)과 화학요법 아브락산(Abraxane,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티쎈트릭과 아브락산 병용요법이 절제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TNBC)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평가된 임상 3상 IMpassion130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로슈는 지난 7월에 이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었지만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티쎈트릭과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모든 무작위배정 환자의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티쎈트릭과 화학요법 병용요법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7.2개월, 화학요법 단독요법군은 5.5개월이었다.

PD-L1 양성 환자군에서는 티쎈트릭 병용요법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7.5개월, 화학요법 단독요법군은 5.0개월로 집계됐다.

다만 전체 환자군에서는 중간 분석 때 전체 생존기간(OS)에 대한 결과가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티쎈트릭 병용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21.3개월, 화학요법 단독요법군은 17.6개월이었다.

PD-L1 환자군에서는 전체 생존기간이 각각 25.0개월, 15.5개월로 나타나 티쎈트릭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티쎈트릭과 아브락산의 안전성은 이미 알려진 것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임상시험은 다음 분석 때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자료는 유럽종양학회(ESMO) 2018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게재됐다.

현재 로슈는 티쎈트릭을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해 7건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5%를 차지한다.

로슈의 산드라 호닝 최고의학책임자는 “PD-L1 단백질이 발현되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이 중요한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이 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가능한 한 빨리 PD-L1 양성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보건당국들과 IMpassion130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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