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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단주 5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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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단주 5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 의약뉴스
  • 승인 2005.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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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 환자들의 자존심 회복 모임 자축
건양대병원 정신과는 30일 ‘알자회’(알코올중독 환자들의 자존심 회복모임) 5주년을 축하하고, 단주 5년 유지 환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정신과 기선완 교수의 ‘알코올 의존 치료 5년간의 경과’, 다사랑병원 이종섭 원장의 ‘알코올 의존 환자 사후 관리의 중요성’ 강의 및 단주 5주년자 감사패 증정과 환자들의 단주 경험을 듣는 자리로 이어졌다.

알코올 의존증은 2001년 보건복지부의 역학조사에 의하면 평생유병률이 8.1%나 되는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정신보건 문제이며 이는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가족과 사회에 심각한 보건ㆍ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하지만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의사들조차도 치료가 잘 안 되는 난치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환자나 그 가족들이 치료를 포기하거나 환자가 방치돼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황폐화 되기도 한다.

이에 건양대병원 정신과 알코올중독 치료팀(정신과 기선완 교수)은 개원부터 알코올 의존증(알코올중독) 환자 치료를 위한 포괄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환자들의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와 회복을 도모하고자 ‘알자회’ 모임을 결성하고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퇴원 환자 및 입원 환자 그리고 그 가족이 참여토록 했다.

이 모임은 전국적으로 알코올중독 치료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현재 알자회에는 50여명이 등록돼 서로 단주의 용기를 북돋아주며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5년 간 지속돼 오고 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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