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서울대병원 안과 이진학 교수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백내장 발생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백내장은 우리 눈의 수정체가 혼탁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백내장에 걸리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인다.

백내장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실제적인 치료기술은 미비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 100마리로 실험한 결과 실험 2주 후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쥐(21.5%)에 비해 인삼추출물을 주입한 쥐(9.4%)가 백내장 발생율이 낮다면서 사포닌 성분이 백내장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